천연세제 과탄산소다, 구연산, 베이킹소다의 차이점과 특징은?

 

 

 

 

안녕하세요? 요즘 설거지 또는 청소, 빨래할 때  화학물질이 들어간 세제 대신 천연세제인 베.구.산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많이들 사용하실 텐데요! 이 세 가지의 천연세제는 하얀색 가루로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효과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구분 없이 사용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의 차이점과 각각의 특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이점과 특징을 안다면 실생활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의 차이점

 

먼저 세 가지 천연세제의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알기 위해선 먼저 pH에 대하여 알아야 하는데요 pH는 물의 산성이나 알칼리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이며 수소 시온 농도의 지수입니다. 즉 수소 이온 지수를 표시하여 pH의 기호를 사용합니다. pH 7이면 중성, pH 7 미만 (pH 1~6)이면 산성, pH 7 이상 (pH 8~13)이면 염기성을 뜻합니다.

 

베이킹소다는 pH 8로 약염기성의 띄고, 과탄산소다는 pH 11로 강염기성을 띕니다. 그리고 구연산은 pH 1.5로 강산성을 띄는 세제입니다. 따라서 산성을 띄는 구연산으로는 염기성 오염(물때, 비누때...)을 제거할 수 있고 염기성을 띄는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로는 산성 오염(기름때, 땀...)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성인 구연산과 염기성인 과탄산소다를 혼합하여 사용하게 된다면 중화되어 각 세제의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실생활에 이용 시 따로따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베이킹소다 (baking soda)

 

먼저 베이킹소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이킹소다의 또 다른 명칭은 탄산수소나트륨이고 화학식은 NaHCO3입니다. 베이킹소다는 예전부터 식품첨가물로 빵을 구울 때 부풀려주기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에서 세제로 이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제품은 세척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식용으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으로 순한 성분으로 안전한 천연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이용하여 과일 세척 용도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 가루 상태에서 흡착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찌든 때(주방 싱크홀) 제거 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더하여 탈취효과도 있는데요. 냉장고, 신발장 등에 가루 상태로 활용하기면 되고 수분을 머금으면 교체해주면 됩니다.

 

 

 

과탄산소다

 

과탄산소다는 과탄산나트륨이라고도 불리며 탄산나트륨과 과산화수소를 결합시킨 것으로 흰색의 분말 형태입니다. 과탄산소다는 앞서 말했듯이 강염기성을 띄고 있습니다. 그래서 베이킹소다 보다 강한 세정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름때 같은 산성 오염을 제거하는데 이용할 수 있고 살균 및 표백에 활용 가능합니다. 표백 기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40~60℃ 이상의 뜨거운 물과 함께 사용하면 물에 용해되어 나온 과산화수소의 활성산소가 얼룩을 없애줍니다. 따라서 흰 옷 세탁 시 과탄산소다를 이용한다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단 이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알칼리 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맨손으로 만지면 안 되고 취급 시 고무장갑 이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 물과 혼합 시 과산화수소(눈과 피부에 자극 됨)가 증발할 수 있으므로 환기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금속을 부식시킬 수 있기에 스테인리스 등 금속 재질에는 사용하지 않는 걸 권장합니다.

 

구연산

 

구연산은 시트르산을 통상적으로 부르는 이름입니다. 산성 세제이므로 물때나 세제 찌꺼기 등 염기성 오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 다른 특징은 산도 조절입니다. 의류 세탁 시 사용하는 세제는 대부분 염기성이기에 헹굼 단계에 섬유유연제 대신 구연산수를 제조하여 사용하면 남아있는 염기성 세제를 없애주고 중성의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주의할 점은 염기성 세제와 혼합해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구연산은 강산성의 성질을 가지고 있기에 염기성인 세제와 만나게 되면 중화가 되어 각 세제의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베, 구, 산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의 차이점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차이점을 알았으니 실생활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